- 한반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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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관련 정의당의 인식과 정책
- 입력 2021.06.17 13:33 조회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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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 정의정책연구소 책임연구위원
- #한반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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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 관련 정의당의 인식과 정책-20210617-김수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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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김수현(정의정책연구소 연구위원)
□ 정의당 강령 ‘(7) 동아시아와 한반도 평화의 주도자’ 중
“동아시아의 평화는 한반도 평화의 전제이며,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 평화 공존과 번영의 지렛대가 되어야 한다. 미•중 패권 경쟁과 일본의 재무장이라는 도전에 맞서, 우리는 어떠한 패권도 반대하고 일방에 서는 것을 거부할 것이다. 군사 주권과 안보 주권을 되찾고 평화협정을 체결해 전쟁을 종식시키며 동아시아 평화를 주도해 갈 것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군축을 위해 남북 상호 간 노력하고, 주변국과 협력해 지역 공동안보 체제를 형성할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개발 지원을 확대해, 인간안보가 실현되는 동아시아를 만들고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이다.”
□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해법
○ 한미정상회담 평가, 후속 조치 관련
-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 대북정책 관련 :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높게 평가.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입장을 수용한 것이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와 성공의 기틀을 재형성했다고 봄. 높게 평가해서인지 북의 호응을 바랄 뿐,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짚고 그에 입각해 우리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제안 등 거의 부재. (“국회 비준 동의 건은 정부가 제출 않고 있다”-민주당 관계자)
• 한미동맹·대중 정책 관련 : 한미동맹이 글로벌 동맹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국격이 ‘뿜뿜’ 느껴진다며 긍정 평가,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 언급은 원론적 천명이라는 입장.
- 정의당의 평가와 제안
• 대북정책 관련 평가 : 북한 최고지도자 등 관련 당국이 직접 합의했던 바를 재확인한 것은 정책의 연속성, 대화의 가능성 측면에서 바람직. 그러나 최소조건 충족일뿐임.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정체된 상황을 타개하고 북을 대화의 장에 이끌어낼 적극적·구체적 제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개할 실행계획 제시가 없었던 것은 큰 한계. 특히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의 자세로 보아 8월 한미연합훈련이 강행될 경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좌초되거나 지연되고, 남북관계도 ‘판문점선언 이행 군사분야합의’가 파기되는 등 파탄 가능성도 다분.
*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미국
· 북은 아직까지 별다른 비난 성명도 없었지만, 호응하지도 않고 침묵 유지. 15일 조선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입장이 나올 수 있다는 예측.
· 미국은 블링컨 국무장관 등이 공은 북한의 코트로 넘어갔다는 입장 천명
• 제안 : 지금은 대결 대 대화의 가능성이 모두 있는 과도기이자 기로. 대결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대화 재개의 기회를 잡기 위해 8월 한미연합훈련 중단, 혹은 무기 연기를 제안. (대통령-여야 영수회담, 국회 결의안 발의 등.)
• 한미동맹·대중 정책 관련 : 미·중 전략적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미국 편으로 쑥 다가섬, 한미동맹이 대중 포위동맹으로 전환되는 첫걸음을 뗀 것 아닌지 우려됨(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지명자,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우발 계획과 작전 계획에 주한미군의 능력 포함시키는 것 옹호할 것”). 국제질서 전환기에 우리의 국익, 전략적 이해는 평화와 공동번영이고 그것은 어느 한쪽을 배제하지 않으며 어느 한쪽을 노골적으로 편들지 않는 것.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관련해서도 적극적 역할을 할 협력 상대라는 정부 공식입장과 배치되는 발언과 정책 바람직하지 않음.
○ 중장기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해법
- 정의당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를 달성할 수 있는 포괄적-단계적-병행적 해법을 주장해 왔음(선 비핵화(비핵화 이전 평화협정 체결, 제재해제 등 반대) 대 선 평화협정의 경직된 입장 반대, 2019년 하노이 노딜은 미국의 국내정치적 이해와 무리한 원샷 일괄타결 주장 때문). 2018년의 봄 이전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가 위기에 처했다며 조속한 비핵화-평화체제 달성을 위한 담대한 접근법, 적극적 평화정책을 주문함. 경제협력·교류협력에서 정치·군사협력으로 나아가는 기능주의적 접근법, ‘튼튼한 안보가 남북 대화와 관계발전을 뒷받침한다’는 정부·여당 기본인식의 한계와 문제점(보수 정부 능가 군비증강, 북의 반발 등 안보딜레마 상황, 2019년 이후 두드러짐)을 지적하며 안보 대 안보의 교환, 한국 안보정책의 공동안보, 적극적 평화정책으로의 전환 촉구.
-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에는 한국 정부가 단순히 북·미 간 중재자·촉진자 역할 자임에 머물지 말고 당사자로서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 중재자를 자임하다 보니 한쪽 당사자, 특히 미국이 반대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설득을 포기하고 결과적으로 추종.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완화, 부분해제를 달성하기는커녕 그 대상도 아닌 인도적 사안에 대해서도 한미워킹그룹의 족쇄에 묶여 거의 아무것도 못 하는 것 비판. 2020년 연두기자회견 이후 대통령과 정부가 개별관광, 방역·인도적 지원 사업 등을 제안하지 않았느냐, 북이 호응해야 한다는 게 정부·여당 입장. 북은 무시하거나 ‘비본질적 사안’이라는 입장인데, 왜 북이 정부의 제안에 대해 싸늘한 입장인지 성찰하지 않고 실질적 타개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음.
- 정의당은 21대 총선 공약 등에서 한반도 평화 4자회담, 동북아 평화 6자회담 등 제안. 비핵화 논의가 진전되든 난관에 봉착하든 거기에 종속되는 한국의 역할을 둘러싼 딜레마 타개, 한반도 비핵화와 연동된 평화의 항구화를 위한 제도화의 병행(종전선언을 둘러싼 이견도 있지만, 평화협정의 경우 한·미는 실제로는 비핵화 이후 혹은 상당 정도 진전 이후 과제로 미룸. ‘한반도 평화법안’에서 논하는 종전, 그 제도화로서 평화협정 혹은 평화조약 체결, 비준 등을 비핵화를 위해서도 추진 필요), 한반도 평화-동아시아 평화의 상호관계, 미·중 갈등에 종속 아닌 협력의 선도 필요성 등 이유.
- 북미관계나 정권교체 등에 종속되지 않는 남북관계의 일관된 발전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의 주요 축이기도 함. 남한의 주요 정치행위자들도 말로만 핵심 당사자로서 역할 주장이 아니라 실제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을 견지하고, 미국 등 관련 당사국들은 이를 인정해야 함(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이 동맹을 중시하고 재건하고자 한다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일반론적 원칙 수용에서 나아가 제재와 관련한 유연한 입장, 특히 교류협력에서 남한의 자율성 인정 등 필요 주장).
- 미·중 전략경쟁 심화 혹은 패권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 구도 재형성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의 달성은커녕, 신냉전의 전초기지, 분단과 정전의 영구화, 냉전기와는 다른 경제적 손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 국익에 배치. 따라서 동맹과 지역 정책에 있어서도 부정적 가능성 차단, 긍정적 가능성 현실화를 위한 적극적 정책 필요 주장.
※ 참고 자료
□ 평화란 무엇이며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 이 글은 2016년에 작성한 「외교·안보·통일 분야 정의당의 인식과 정책」 중 일부임. 당시는 북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으며, 남북관계도 박근혜 정부가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등 크게 후퇴한 상황이었고 정부·여당은 물론 야당인 민주당 등도 햇볕정책 평가 혼선 혹은 ‘경협은 재개하되 안보는 보수적으로’ 등을 주장할 때였음. 한중관계도 사드 배치 등으로 급격히 냉각되고, 미국의 종용으로 한일 지소미아 체결. 올 하반기와 대선 국면에서 ‘2018년의 봄’ 보다는 2016년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 다분. 따라서 평화를 둘러싼 주장들, 그 이론적 배경에 대한 분석과 우리의 입장 등에 대한 설명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함.)
○ ‘남북관계는 전향적으로, 안보는 보수적으로’ 접근법은 성립 불가능
- 주요 정당이 경협 등 교류협력과 안보를 분리시키는 것은 안보위기가 심화되는 국면에서는 경협 등 교류협력의 필요성 및 그것을 위태롭게 하는 보수적 정부의 행태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도 약화시킨다고 할 수 있음.
- 국민의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상당수에서도 보이는 이런 혼선과 무능은 ‘경제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그것이 발전되면 평화와 안보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기능주의적 접근법이 작동하지 않는 현실에 기인한다고 판단됨. ‘경협은 필요하지만, 경협을 해도 북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지는 못하지 않았는가?’, ‘경협을 한다고 해서 북이 과연 비핵화에 나설까?, 한미동맹과 자체 군비를 강화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는 것이 우클릭하는 사람들의 속내라고 할 수 있음.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코뮤니케의 선순환이 결과를 맺지 못하고 좌절된 이후, 남북 경협이 북미 적대관계 청산과 북의 체제 보위에 대한 불안감 해소책이 되거나 평화·군축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은 사실임. 참여정부 시절 부시 정부의 강압정책의 배경 속에 강행된 북의 1차 핵실험, 남한의 첨단전력 증강에 대한 북한의 강력한 반발 등.
- 미국과 북한의 강경책의 악순환, 통일정책과 국방정책의 엇박자 등에 의해 햇볕정책이 비핵화와 평화의 구조화로 나아가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성과를 충분히 내지 못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음. 그러나 ‘햇볕정책으로 북이 핵-미사일을 개발할 시간적 여유와 자금을 확보했기에 이제 그것을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보수정당의 논리는 말도 안 됨. 더불어민주당 등이 그런 논리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면, 경협과 평화(안보)의 관계 등에 대한 설득력 있는 논리와 현 상황에 부합하는 진화된 화해·협력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요구됨.
- 특히 ‘안보는 보수적으로’라는 논리와 정책은 안보란 무엇이고,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라는 올바른 관점이 전제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과 부작용을 초래. 대북 압박과 억지를 위한 ‘강력한 제재’, 사드 배치 및 대대적 군비증강 정책에 대해 대중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만들고, 다시 이런 여론에 편승하기 쉬움. 또 이런 정책들에 대한 북의 반발과 대응을 낳아 북은 지금의 ‘핵 강국’ 정책에 대한 합리화를 고수하며, 비핵화에 대해서도 부정적 접근이 공고화될 가능성.
○ 이론적 분석 : 국제정치 이론별 역대 정권 혹은 정당의 평화에 대한 인식과 정책
[표] 국제정치이론별 평화에 대한 인식과 정책
이론 |
평화 인식(목표) |
정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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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 |
전쟁 부재-소극적 평화 |
군비증강, 동맹강화(세력균형): 절대적 국가안보 추구, 군사안보 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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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
협력, 그 확산 |
전제: 국제질서 안정과 국가안보 |
교류·경협에서 정치군사협력으로 발전(기능주의) |
평화로운 국제체제 |
평화의 기구화, 제도화(제도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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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수주의 |
위협 소멸-체제 완전 통일 |
체제 붕괴, 흡수통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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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국제이론 |
구조적 폭력 부재-적극적 평화 |
인간안보·공동안보 추구, 대안적 체제 형성 |
- 탈냉전 이전 한국 정부의 입장은 현실주의에 입각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음. 1988년 노태우 대통령의 7.7 선언 이후 대북정책은 자유주의 중 기능주의와 친화성을 가졌으나, 안보정책은 여전히 현실주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음. 자유주의적 경향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당시 두드러짐.
- 이명박 정권은 대북정책에서 실용주의를 표방해 이전 정권에서 추진했던 경협 등 교류협력 정책을 계승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비핵 개방 3000’을 표방했고,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이상 정보가 전해지자 흡수통일 정책을 노골화했음. 박근혜 정권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표방했으나, 실제로는 이명박 정권과 유사한 인식 및 정책을 전개함.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 내 일부는 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류는 신보수주의와 현실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정의당의 평화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기본 정책은 평화학 등 비판적 국제이론과 유사함. 자유주의적 접근법의 대전제에 대해서는 비판적 인식을 견지하고, 교류협력의 의의는 인정하되 단계론적 기능주의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지만,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동(북)아시아 안보와 평화협력의 제도화를 위한 ‘동아시아판 헬싱키 프로세스’ 등 평화의 제도화를 추구하는 제도주의의 문제의식을 수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국가안보·절대안보, 소극적 평화로부터 인간안보·공동안보, 적극적 평화로
- 국가안보 최우선 논리나 단지 전쟁이 부재한 소극적 평화의 인식과 그 정책적 한계를 뛰어넘어야 함. 적극적 평화의 기조에 입각해 안보의 궁극적 대상과 주체로서 공동체 구성원인 사람들과 그들의 ‘공포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를 강조하는 인간안보, 상대의 안보 불안과 희구 역시 우리 안보와 함께 인정해야 안보가 가능하다는 공동안보 정책을 전개해야 함.
- 이미 한 번의 전쟁을 겪었고 여전히 정전체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전쟁이 언제 발발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방지의 의의를 결코 폄하할 수는 없음. 하지만 소극적 평화에 그쳐서는 한국 내에서의 갈등 심화, 한반도 차원의 평화체제-과정으로서 통일의 진전, 동아시아 차원의 지역 공동체를 이루어내기 힘듦. 구조적 폭력이 부재한, 부재하게끔 하는 적극적 평화의 접근 필요.(소극적 평화, 적극적 평화 등의 개념은 세계적 평화학자이자 평화운동가인 요한 갈퉁이 체계화하고 발전시킨 것임. 요한 갈퉁 지음, 강종일 외 옮김,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 (서울: 들녘, 2000) 등을 참조 바람.) 대북 지원과 경제협력 및 지체된 자유권 신장이 병행되는 포괄적 인권 신장은 북한 인민의 인간안보를 위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음.
- 한편, 한국 사회를 신자유주의적 무한경쟁으로부터 함께 사는 보편적 복지사회로 전환시키는 것은 인간안보, 적극적 평화 달성의 중요한 방편임. 상대적 약자를 짓밟고 승리를 쟁취하는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문화와 구조적 폭력은 결국 진정한 평화 및 통일과 상충될 수밖에 없음. 분단체제-정전체제가 반노동, 반민주의 질서를 합리화한 것과는 반대로 공존과 상생의 국내 사회·경제-남북 관계-동아시아 역내 질서 형성이 선순환하는 체제를 만들어가야 함.
∴ 평화적 수단에 의한 평화 달성과 적극적 평화
- ‘평화는 평화적 수단을 통해 달성’하고, 그 구조화를 통해 역진 불가능한 것으로 만들어야 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평화 만들기를 통해 안보를 튼튼히 하는 정책’으로의 전면적 변화가 필요. 상대의 안보위협을 인정하고 공존과 협력을 통해 안보를 진전시키겠다는 공동안보, 협력안보 정책과 함께 갈 때 한반도에서 평화 만들기는 성공할 수 있음. 이제라도 남북은 물론 주변국과도 상호 안보 차원 불만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공동안보·협력안보의 접근법을 추구하는 한반도 및 지역 차원 안보 대화-평화협력체의 토대를 닦아야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음.
- 국가안보라는 핑계로 공동체 구성원들의 인간안보와 평화가 위협받는 권위주의 시절의 유산 청산은 물론 안보와 국내정치가 분리되면서 한편으로 군비증강-다른 한편으로 세계화라는 미명으로 국내의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하는 신자유주의적 외교통상정책의 미몽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적극적 평화’ 개념과 전략을 우리의 것으로 확고하게 할 필요.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위기와 그 원인에 대한 진단, 바이든 정부의 ‘중산층을 위한 외교’, 한미정상회담 수행 4대 기업의 44조 원 대미 투자)
□ 21대 총선 정의당 공약
[ 외교•통일 분야 공약 목차 ]
-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공동번영을 위한 적극적 평화전략 -
1. 비핵화-평화체제 현실화를 위한 적극적 평화전략
- 4자회담 제안,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형성에 주도적 참여
·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전환 대화 진행될 동안 한미연합훈련 중단
· 남-북-미-중이 함께 참여하는 비핵화-평화체제 회담 제안
· 평화회담의 주제는 평화협정 및 군비통제-군축, 실질적 안전보장 문제 등
· 동시적·병행적·단계적이되 종합적 로드맵 속에서 한반도 비핵화-평화체제 구조화-북미수교 달성이라는 큰 틀의 원칙에 대해 남·북·미(중은 이미 이런 입장) 공동합의
- 6자회담 재개, 동아시아 지역 안보협력 실질화, 제도화
· 동아시아 안보협력 실질화, 제도화로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토대 형성
· 동북아 외교•국방•경제 협의체 상설화
2. 당당한 중견국가, 적극적 평화외교
- 미(•일)•중(•러) 간 조화·균형 외교와 남방정책, 중견국연대 등 외교 다변화
- 호르무즈 해협 파병 철회, 방위비분담금 동결 등 당당하고 수평적인 한미관계
- 인권과 평화 등 보편적 원칙에 기초 일본, 중국 등 주변국 관계 정립
- 제3세계 발전 기여외교, 무분별한 파병 금지와 전 세계 비핵화?평화군축 기여 평화외교
3. 남북 군사·경제·교류 협력 재개·활성화
*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진단과 관계 개선 대안의 기조
- 남북군사분야합의 전면 이행
- 남북 재생에너지 협력
※ 이하의 설명은 생략(현 정부도 추진, 광범위한 사회적 합의)
- 금강산 등 북한 관광 재개
- 개성공단 정상화 등 남북경협 재개 발판 마련
- 이산가족 상봉 등 다양한 교류협력 재개·활성화
- 철도·도로·가스관·전력망의 연결로 한반도-동아시아 경제공동체-유라시아 시대 개막